Rule: Dungeon World
PC: 제뉴 & 엘리시아 & 레귤러스 & 메르세데스 & 카데우스
PL: 냥리 & 쿨메이트 & 릿슈 & 체나
부자연스러운 지진현상의 속출로 땅굴 속에서 골리앗의 출몰이 의심된다.
의뢰를 받은 일행은 땅굴 속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발생한 사건은 과연 무엇일까?
Rule: Dungeon World
PC: 제뉴 & 엘리시아 & 레귤러스 & 메르세데스 & 카데우스
PL: 냥리 & 쿨메이트 & 릿슈 & 체나
부자연스러운 지진현상의 속출로 땅굴 속에서 골리앗의 출몰이 의심된다.
의뢰를 받은 일행은 땅굴 속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발생한 사건은 과연 무엇일까?
[좋았던 점] 주고받으면서 실시간으로 조율하고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너무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룰에 간단하게만 서술되어있는 걸 자유롭게 묘사할 수 있는 것도 좋았구요!!
[아쉬웠던 점]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 짧은 길이로 티키타카하는 다인 세션이 굉장히 오랜만이라 익숙하게 길게 지문 치다가 타이밍 놓쳐서 지운 적이 몇 번 있음
[시나리오 후기] 회상이나 장면전환 같은 장치들이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지루한 부분 전혀 없었고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마지막 씬 마저도!) 예비된 대로 흘러간 것 같이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룰 후기] D&D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되어서 충족했어요. 처음에는 룰이 눈에 잘 안 들어와서 헤맸는데 진행하며 계속 읽다보니까 익힐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편이라서 좋네요.
[전투 후기] 일단 턴제가 아니라서 민첩하게 묘사하기 나름이라는 점이 좋았구요… 협조하는 과정도 신기했고요… 흥미진진했음… 진짜 내적비명 254135413번 지르면서 진행했습니다
냅다 PC들이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곤란한 상황에 내던져져 시작한 인트로가 정말 좋았습니다. 늘 용병단에 가서 구인 게시판에서 의뢰 목록을 확인하고, 사람을 구해 일하러 가는 반복적인 스토리가 아니라 일단 행동부터 하게 만든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선형적이지 않은 전개 방식도 좋았습니다. 이들은 어쨌든 현재 함께 모여 움직이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미 하나의 고난을 해결했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이들이 모인 이유를 되짚어 봐라... 정말 좋아요. 계속 눈앞의 적만 죽여서 진행하는 게 아니라 도플갱어라는 종족을 활용해 내부에 적이 있다는 의심, 팀원의 얼굴을 한 도플갱어를 죽여야 하는 상황 다 좋았습니다. 함께 해 준 플레이어들과 마스터가 움직여 준 PC들도 정말 좋았어요. 각자의 캐릭터성이 확고했거든요.
전투의 경우 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진행하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이 세션을 한 플레이어와 마스터, 함께 진행한 것들에 대한 즐거움과 별개로 룰…
시나리오 후기:
이번에는 시나리오의 설계적 구성보다는 스토리 그 자체에 피드백을 해보겠음. 도입부터 지금까지의 챕터랑은 다르게 전투부터 시작했고, 냅다 싸워서 이긴 뒤에 백트랙해서 어떻게 그 상황이 됐는지를 풀어낸 연출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출임. 시열대가 꼭 리니어하지 않은 거 좋아함. 그리고 어떤 뚜렷한 스토리 라인이 있는 줄 알고 그 문제를 해결을 했는데도 떡밥과 함께 1일차가 끝났고, 2일차에는 그 떡밥을 디벨롭해서 사실 쉬웠던 1일차의 전개는 페이크였고 더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게 재밌었음. 단순한 산 한개의 스토리 맵이 아니라 산 하나... 그리고 다 내려간 줄 알았는데 더 큰 산 하나! 라는 느낌이어서 스토리가 풍부하다고 느꼈음. 또 등장한 소재가 '도플갱어'였는데 괴담에 흔히 등장하는 소재인 만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또 단순히 무찔러야 하는 에너미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입체감 있는? interact 하는 재미가 있는 적이었던 것 같음.
전투 후기: 오늘은 에너미가…
(DM)예외적으로 세션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저도 후기를 올립니다......
캐릭터: GMPC의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그 필요를 다하고, 다른 PC 3명이 이야기 속에서 녹아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비어있던 설정들이 채워지는 경험은 던전월드의 매력 중 하나겠죠. 자신의 성격을 열심히 어필해준 PC들과 그 뒷사람 PL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야기: 초반부에 다소 늘어지는 장면이 좀 있었습니다. PC들이 명확한 목적지를 찾지 못해서였겠지요. 그 부분을 어렵사리 해결하고나니 던전월드(AWE) 특유의 인터렉티브한 스토리의 흐름이 다시 살아나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전투 장면 속에서 벌어지는 긴박감과 그 결과가 이후 어떻게 이어질지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